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느끼다/자연

밥 더 안주냥? 배고픈 검냥이의 슬픈 눈빛.. 아~ 녹는다~

소명달빛 2015. 10. 13. 09:58

:: 밥 더 안주냥? 배고픈 검냥이의 슬픈 눈빛.. 아~ 녹는다~ ::


집에 두 마리의 길냥이가 들어오고 나서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다.

살다 살다 고양이 분유를 타게 될 줄을, 배변 유도를 하게 될 줄을...

꼬박꼬박 청소해주고 밥주고.. 이런 일을 상상이나 했을 줄이야!!


검냥이와 노냥이(* 길에서 새끼 고양이를 두 마리를 구조했어요... 길냥이가 우리 집에 온 날.. )가 집에 왔을 때 부터

두 고양이에게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.

노냥이에 비해 검냥이가 상대적으로 몸집도 작고 먹는 양도 적었다.


노냥이는 분유도 깨끗하게 잘 먹는 편이었는데,

반면에 검냥이는 얼굴과 앞다리 전체에 온통 칠갑을 하며 먹었다.

몸집이 작아서 그렇겠지...라며 이해를 해보려고도 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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밥 더 안주냥? 배고픈 검냥이의 슬픈 눈빛 © Kyeongsan Choi, Nikon D3100, 2015.


몸집도 작고 약해보이다 보니 더 손도 많이 가고 신경도 많이 쓰인다.

더 애정이 가는 것도 그 때문이겠지...

대신 얼굴이 지저분해 예쁜 사진이 별로 없다는 것이 속상하다..

그래도 너의 있는 그대로가 이 모습이니 이대로 남겨본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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